2014년 7월 11일 금요일

12벳의 달콤한야설 결혼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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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일이 있은후 나는 악몽에 시달렸다. 2주동안 잠도 제대로 못자고 밥맛 

도 없었다. 바쁜 회사생활.. 그 덕분에 나는 인간으로는 저질를 수 없는 부

도독한 일을 잊을 수 있었다. 

"어이~~! 정현씨 무슨일 있어? 얼굴이 안 됐네"

그동안 내가 들어왔던 수 많은 말들이다. 그런데 세월이 약이었다. 경식이 

결혼식이 있은 한달후 쯤에 나는 모든것을 잊을체 예전에 나로 돌아 가고 

있었다. 경식이 부인과의 아슬아슬한 씹질도 모두 잊혀져갔고 나의 죄 책감

도 얼마정도 없어졌다. 경식이 결혼식이 있고 거의ㅣ 세달쯤에 친구로 부터

한통에 전화를 받았다. 

"야 정현아! 난데 요번 토요일에 경식이네 집들 이 있댄다. 너도 갈거지? 

그래서 그런데 신혼집에 뭐가 필요하겠냐? 빈손 으로 갈 수는 없잖아.." 

"으..응 뭐 전화해서 물어 보는게... 좋지 않 겠어? 요즘은 다그렇게 한다

더라."

얼떨걸에 그렇게 대답했다. 솔직히 나는 가고 싶디 않았다. 경식이의 얼굴

을 어떻게 본단말인가. 그것도 결혼식 당 일에 신부와 정사를 벌였는데..나

는 그 집들이에 가지 않기로 마음을 이미 정해놓고 있었다. 

때는 벌써 초겨울로 가는 길목에 접어들어 있었다. 쌀쌀해 진 바람을 맞으

며 처량하게 퇴근을 하는 중간에 "야 정현아! " 뒤를 돌아봤 다. 그리고 소

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경식이.. 순간 저승사자라도 만난것 처럼 표정이 

굳어지고 차가운기운이 내몸을 파고들었다. 어리둥절한 내모 습이 이상했는

지 "왜그래? 무슨일있어" 하고 경식이가 반문한다. 

요근처에 볼 일이 있어 들렸다가 나를 보게되었다고 한다. 

"아니야.. 그래 신혼재미는 좋고 "

나도 모르게 그런소리를 했다. 얼마나 속으로 찔리던지 빨리 이순간을 벗어

나고 싶었다. 

"경식아. 나 약속이 있어서 먼저 가봐야겠다. " 

그렇게 빠져나가 려던 나에게 "너 요번 토요일날 집들이 있는거 알지? 몰라

? 음 이상하다. 그자 식이 연락하기로 했는데. 햐여튼 지금 알았으니까. 꼭

와라. 내 와이프도 니가 보고 싶다더라 하하하! 알았지..자 그럼 간다. 그

때 보자"

나는 멍하니 손을 흔 들었다. 

'내가 보고싶다고 .. 내가' 

한참을 멍하니 그자리에서 그렇게 혼자 중얼 거리고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

들도 차량들도 모두 멈춰버린것같은 느낌이었다. 토요일날 나는 하루종일 

일을 할 수가 없었다. 누가 불러도 그냥 멍하니 책 상에 고개를 숙이고 근

심에 사로잡혔다. 

'그냥 경식이가 빈말로 한 것일 꺼야. 내를 왜보고 싶어하겠어. ' 

혼자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창밖을 응시했다. 빌어먹 을 날씨는 왜이리 좋은

지. 

"어이! 정현씨! "

나는 큰소리에 놀라 고개를 획돌렸다. 과장이 날 안경넘어로 곱지않은 시선

으로 보고있었다. 

"뭐해! 비행접시라도 봤어 몇번을 불러도 대답도 않하고 그저께 시킨일은 

어떻게 됐어. 이미 마무리 졌나."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저께 과장이 무슨일은 시켰지?' 

나는 그냥 얼버무렸다. 


퇴근시간이다. 아직 친구녀석들한테 전화가 오지 않았다. 지금 퇴근하면 될

것같 은데 그저께 과장이 시킨일을 마무리 짓고 가야한다. 거래처는 계속통

화중이다. 그런데 그때 저번에 집들이 한다고 알켜준 친구가 다시 전화를 

했다.

아.. 이젠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 에라 될때로 되라 . 그냥 가자.. 

나는 마음을 정하고 경식이 부부의 신혼집으로 향했다. 경식이 부부가 사는

아파트단지 에들어서자 고층아파트에 고급이라는 냄새가 물씬났다. 슈퍼에 

들려 가루 비누 하나를 들고 12층 엘리베이터 단추를 눌렀다. 가루비누를 

내가 왜 샀지?? 

12층이다. 문이열리고 조금 망설여졌지만 그냥 얼굴을 풀고 내려 초인종을 

눌렀다. 벌써 안에는 친구들이 여러명 와 있는지 시끌벅적하다. 하기야 4시

에 오라고 했는데 벌써 4시 30분이다. 문이 열리고 경식이 얼굴 이가 얼굴

을 빼꼼히 내민다. 

" 어서와라. 너 않오는 줄알고 얼마나 기다렸 는줄 아냐. 우리들의 최고의 

킹카가 오셨습니다. 여러분.."

안으로들어가니 36평정도 되는 아파트에 환한가구와 좋은 냄새가 나를 반겼

다. 

"안녕 하세요"

신부친구들이 일어나 인사를 한다. 나는 괜히 멋적어 가루비누를 슬며시 현

관주변에 놓고 어정쩡하게 들어갔다. 벌써 거실에는 상다리가 휘어질만큼 

음식들이 준비되어있었다. 친구들과 간단히 인사한다음 바바 리를 벗었다. 

그때 수진이가 화장실에서 나와 나에게 인사를 했다. 

" 안녕 하세요.정현씨. 왜이리 늦었어요. 얼마나 기다렸는데.. 안오시는줄 

알았 어요.. 호호호. 빨리 앉으세요"

" 아.. 네 .." 

난 구석에 빈자리에 자리를 잡 고 앉았다. 곧이어 수진이가 밥과국 그리고 

술잔을 내앞에 놓았다. 나는 자연스럽게 행동할려고 애썼지만 왠지 내가 생

각해도 기분이 영 이상했다. 

' 아... 정말 내가 여기서 뭘하는거지. 지금이라도 핑계를 대고 나갈까.' 

이생각 저생각하면서 밥을 먹으니 밥이 코로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 지

알수가 없었다. 친구들은 자꾸 나에게 술을 마시자고 건배를 요청해와 어쩔

수 없이 소주몇잔을 마셨다. 

몇순배 술이 돌자 긴장했던 내마음도 안 정이 찾아왔다. 이럴땐 술이라는 

존재가 고맙게 느껴지기까지한다. 친구 녀석들은 수진이 친구들에게 환심이

라도 살려는지 말이 많아지고 허풍까 지 치고 하여튼 분위기는 좋아지기 시

작했다. 여기저기서 나는 웃음소리. 내기분도 슬슬 풀어져서 마음이 편해지

기 시작했다. 

'수진이는 어디있는 것일까?' 

그러고 보니 아까부터 수진이가 보이지 않는다. 

'어디갔지?' 

그때 현관문이 열리더니 수진이가 낑낑거리면서 안주거리를 들고오고 뒤이

어 남자가 맥주한짝을 들고 내려놓는다. 

'음 수퍼에 갔다 오는가 보군' 

친구들이 신부도 앉으라고 난리를 쳐 수진이도 경식이 옆에 앉았다. 오랜만

에 보는 수진이의 얼굴은 조금은 창백해보이기 까지한게 결혼식때 보다 더 

청순한 모습을 하고있었다. 그러다가 수진이와 눈이 마주쳤다. 난 의식적으

로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씨발 .. ' 

속으로 무슨생각인지 욕이 나 온다. 다시한번 수진이를 봤으면 했던 바램이

있었을까. 자꾸 수진이에게 눈길이 갔다. 눈이 마주쳤다. 이번에는 피하지 

않았다. 술마신 덕이 있으리 라 ... 그녀는 축축한 눈빛으로 맥주잔을 기울

이며 나를 응시했다. 순간 가 슴이 뜨끔했다. 

'내가 지금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거지..' 

"야!!정현아 뭐하 냐. 술마셔! 자 건배!"

옆에 있는 친구가 건배를 하자고 술잔을 내밀어 수진 이의 축축한 눈빛을 

피할 수 있었다. 

'무슨짓을 한거지 내가..??' 

나는 지난 일이 다시한번 후회되었다. 

"저기 .. 정현씨라고 하셨죠? 그때는 왜 말도없 이 그냥 가셨어요? 그때 끝

내주게 재밌었는데."

얼굴이 빨가스름하게 취기 가오른 수진이 친구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아니요 그냥 갑자기..약속이..' 

입가에 맴도는 말이었을뿐 나는 죄송하다는 말을하고 소주를 원샷했다. 느

낌에 계속 수진이가 나를 보는 것같아 가시방석에 앉아있는 느낌이다. 의미

없는 얘기가 오가는 사이에 몇시간이 지났다. 아무도 일어날려는 기미 가보

이지 않는다. 

"야.. 미안한데 나먼저 갈께. 오늘 집에 중요한일이 있어 서말이야.."

그러나 그말을 믿고 날보내주는 친구는 없었다. 오히려 수진이 친구들이 더

난리다. 

"지금부터 시작인데 가긴어딜가."

" 에이 . 정현씨 .. 왜그래요. 한참재미있는데.. 정현씨가 재미없으면 내가

자리를 옮겨야겠 다."

수진이 친구중에서 제일예쁜 여자애가 내옆에 다가와 앉는다. 화장냄새.. 

'아.. 얼마만에 가까이서 맡는냄새인가..'

나도 얼마간에 술이 취 했나보다. 

"야! 그러지 말고 우리나가서 2차하는게 어때? 나이트나 단란주 점같은데 

가서 한번 신나게 놀아보자.그리고 정현이 너 얼굴좀 펴라 새꺄!" 

'때는 이때다. 모두들 술이 취했으니까. 슬그머니 빠져나가면 되겠지.'

나는 그렇게 속으로 생각하며 밖으로 나갔다. 장소는 가까운 단란주점으로 

결정 됐다. 맥주와 양주를 시키고 제일 큰 룸에 자리를 잡았다. 친구들과 

신부친 구들은 꽤 친해져 어깨에 손을 올리거나 손을 잡는일이 어색하게 보

이지 않았다. 경식이도 술이 많이 취해있었다. 곧이어 한친구가 일어나 마

이크 를 잡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모두들 부루스춘다고 여자한명씩 잡

고 빈 공간으로 나갔다. 

"호호.. 나는 경식씨와 춰야지.." 하며 수진이 친구중 에 한명이 경식이와 

손을 잡고 깔깔 웃으며 부둥켜 안았다. 경식이도 뭐가 그리 좋은지 새신랑

이라는 자식이 입가에 웃음이 가실줄 몰랐다. 

'저런 새 끼한테..수진이가..' 

순간 수진이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테이블을 둘 러 보고 맥주한잔을 

마시려던 나는 깜짝놀랬다. 테이블에 앉아있는건 나와 수진이 두명뿐이었던

것이다. 모두들 나가서 부둥켜안고 난리부루스를 추 고 ..아니 부루스 라기

보다는 애무에 가깝다고 하는게 옳은 표현일거다. 서로 엉덩이를 붙인채 엉

덩이를 쓰다듬고, 귀에다 뭐라고 속삭이고, 구석 에 있는 친구는 한참 뜨거

운키스를 하고 있다. 맥주를 한잔 원샷하고 슬그 머니 옷을 들고 일어났다.

수진이가 쳐다보고 있는것같은데 그냥 무시하고 나가기로 했다. 

"정현씨! 일어난김에 저랑 춤춰요."

나는 얼떨결에 다시앉 았다. 

"예? 아니 저는 .. 춤을 못춥니다.."

"괜찮아요. 저도 못춰요" 하며 일 어서서 나에게 손을 내밀어 나오라고 손

짓을 한다. 나는 할 수 없이 옷을 놓고 수진이와 부루스자세를 잡았다. 엉

거주춤한 자세로 그냥 뻣뻣이 서 서 수진이와 약간의 간격을 유지한채 온갖

생각이 난다. 

'이놈의 노래는 왜 이리 길어..' 

갑자기 수진이가 몸을 밀착시켜왔다. 나는 놀라서 한발짝 뒤 로 물러서려 

했지만 몸에 힘이 빠졌다. 귀가 간질간질하다. 

"정현씨 . 그날 잊을 수가 없어요. 내가 정현씨 얼마나 보고 싶었는줄 아세

요. 그리고 저 임신했어요."

"쿵!!"

내가슴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아..예..축 하드려요.."

"정현씨의 애기인데요..나는 그이랑 할때 우리 그이 모르게 피 임을 했거든

요. 정현씨 아기가 지금 내 뱃속에 있어요.." 

순간 무슨 몽둥이 로 뒤통수를 강타당한 느낌이었다. 

"...."

'이건 또 무슨소린가. 한번했다고 임신을.. 거짓말이겠지 .. 수진이가 나를

놀릴려고 하는 말일꺼야.'

나혼자 위로를 했다. 제발 거짓말이길 빌면서. 수진이의 손을 뿌리치고 자

리에 앉 았다. 

'만약 수지이말이 거짓이 아니라면 어떻게 되는 거지'

머리가 복잡 하다. 모두 없어지고 수진이와 단둘이 얘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아. 나는 어떻게 하지..' 

한숨을 한번 길게 쉬고 수진이 를 한번 쳐다보았다. 아직도 알수 없는 눈빛

으로 나를 쳐다본다. 그렇게 멍 하니 시간만 갔다. 빨리 이곳을 빠져나가야

겠다라는 생각이 이사태에 진 실을 알고싶은 쪽으로 바뀌었다. 일단 밖으로

나왔다. 찬바람이 휭하니 불 고 거리엔 아무도 없다. 담배를 피우면서 어떻

게 할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 다.

"뭐햐셔.. 안으로 안들어가고" 

고개를 들어보니 수진이가 서있다. 어둠 속이라서 표정을 보진못했지만 눈

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수진씨 그 말이 정말입니까?"

"무슨말이요. 아.. 정현씨 아기를 가졌다는말.. 그래요. 사실이예요.."

수진이가 강철로 만든 철갑무적처럼 보였다. 

"그런말을 어 떻게 아무렇지 않게 할 수가 있죠? 이게 지금 얼마나 큰일인

지 아세요?"

"쯧쯧.. 순진한 양반이구만.. 나는 당신이 좋아지기 시작했는데.. 그날 정 

말 짜릿짜릿해서 내가 정현씨를 얼마나 그리워 했는데..그런맘도 모르고" 

수진인 이제 눈물을 글썽 거리기 시작했다.

'내가 순진하다? 순진해서 이렇 게 고민을 하고 있나?' 

난 그녀의 말에 더욱더 황당했다. 그녀는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우는것처

럼 어깨를 들썩이고 있었다. 할 수 없이 그녀의 어 깨를 감쌌다. 

"수진씨 그만울어요.. 나도 수진씨를 좋아해요"

말을 해놓고 도 상당히 찔린다. 사실 수진이는 내스타일이 아니었다. 나는 

키크고 약간 글래머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수진이는 조금은 왜소해 보이고 

무엇보다 키 가 작았다.

"정말이예요.. 나는 정현씨가 그날 그냥 날 이상한 여자로 취급 하고 일회

용으로 생각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왜 조금전에 그렇게 나를 피했어요

..?"

"아닌 그냥 나는 수진씨의 마음을 잘몰라서요.."

지금내가 뭘 하고 있는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결혼식에서 친구의 신부랑

우연히 섹스를 하고 그것도 모잘라 나중에 약속이라도 하겠다는 것인지 정

말 내 가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근데 ..음 수진씨 ..경식이는 어떻게" 

"걱정하지 마세요.. 그이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앞으로도 모르고 이아기도

자기 아이인줄 알거예요.."

그러면서 내품에 안겨온다. 체구가 작은 수진인 내품에 쏙들어와서 강아지

처럼 낑낑거렸다. 

'씨발 ! 내가 지금 뭐하는거지' 

대충 수진이를 진정시켰다고 생각해서 이젠 들어가서 옷을 가져와 집으로 

갈려고 생각했는데 향긋한 냄새가 나는 것 같더니 수진이의 입이 내입에 닿

다. 그리고 강렬한 키스를 하기시작했다. 천천히 그녀의 입술의 빨다가 그

녀의 입안으로 혀를 집어넣자 그녀가 내혀를 강렬히 빨아댔다. 곧이어 그녀

의 혀가 내입안으로 들어오고 나는 나도모르게 그녀의 혀를 빨았다. 

"으..음"

그녀가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그때 퍼득정신이 돌아와 그녀 를 약간밀

었다. 

"쩍!"

입술에서 요상한 소리와 함께 두입술이 떨어지자 그 녀는 이상한 눈으로 날

봤다. 

" 수진씨! 지금 경식이가 안에 있어요.. 여기서 이러면.." 

" 흥! 지금 쯤 그이는 내친구들한고 재미보고 있을걸요.." 

"그리 고 정현씨! 둘만있을땐 수진이라고 불러요.." 

"아.. 예..응 그래 수진아."

아무생각도 할 수 없다. 지금 내가 여기서 무슨 해괴 한 짓거리를 하고있는

건지 내자신이 한심스러워 졌다. 그리고 수진이의 정신상태도 그렇게 좋아

보이진 않았다. 

'자식. 결혼잘한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네..' 

내안에 있는 악마가 낸 소리일까. 괜시리 기분이 나쁘지않았다 당장은 여길

빠져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주머니에서 명함을 꺼내 수진이에 게 전하고 나

먼저 단란주점안으로 들어갔다. 안에서는 한마디로 술과 음탕 함이 공존하

는 지옥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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